가족 뮤지컬 ‘피터팬’ 공연이 제주에서 펼쳐진다.
제주아트센터는 내달 12~13일 3회에 걸쳐 기획공연 ‘피터팬’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당초 공연은 지난 6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잠정 연기됐다.
이 작품은 100여년 전 스코틀랜드 작가 제임스 매튜 배리가 쓴 소설 ‘피터팬’을 뮤지컬로 구성한 것이다. 어른이 되지 않는 소년 피터팬을 통해 상상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피터팬, 강한 모성애를 지닌 웬디, 늘 질투심에 불타는 요정 팅커벨과 같은 독특하고 개성적인 캐릭터가 공연의 재미를 배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특수조명 및 효과로 뮤지컬 중간 중간에 플라잉 기술을 도입, 18m 높이의 공연장을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는 입체적인 액션으로 잊었던 동심을 다시 찾아준다.
김연옥 공연운영담당은 “피터팬 공연은 올해 하반기 첫 기획 작품”이라며 “연말까지 연극,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유치, 도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공연시간 120분, 관람료 1층 2만5000원, 2층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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