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위탁 전환 道미술대전 ‘올해도 전국공모’
민간위탁 전환 道미술대전 ‘올해도 전국공모’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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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서양화 규격 50호로 변경·출품수 1인당 2점 제한 등 요강 확정

올 한해 ‘민간위탁사업’으로 전환, 추진되는 제41회 제주특별자치도미술대전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공모’로 이뤄진다.

크게 한국화와 서양화 작품규격 100호에서 50호로 바뀌었으며, 사진 부문을 제외한 작품 출품수는 1인당 2점으로 제한됐다.

12일 한국예총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강창화, 이하 제주예총)에 따르면 내달 8일까지 한국화·서양화·조각·공예·판화·디자인·건축·사진·서예 문인화 등 모두 10개 부문에 대한 원서교부가 이뤄지고 있다. 작품접수는 내달 8일 오전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주시민회관에서 한다.

작품 출품수는 종전 1인당 3점에서, 2점 이내로 변경됐다. 다만, 사진 부문은 1인당 4점 이내로 출품할 수 있다. 출품료는 1점 5만원, 2점부터 8만원이다.

심사는 내달 10일 각 부문별 심사장에서 이뤄지고, 결과는 다음 날인 11인 제주예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문별 각1명씩 선정되는 대상 수상자에게는 제주도지사 상패 및 매입상금 300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우수상은 상금 50만원이다.

제주도립미술관에서 보통 이뤄지던 수상작품 전시는, 올해의 경우 제주현대미술관으로 바뀌었다. 오는 11월 14일부터 19일까지는 한국화, 서양화 등의 작품을, 21일부터 26일까지 서예, 문인화 등 수상작이 전시될 예정이다.

강창화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전국공모로 이뤄지는 만큼, 보다 많은 미술인들의 출품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예총은 대상작에 대한 저작권은 자신들에게 있지만, 작품 보관 공간 부족 등으로 대상 작품을 포함한 모든 수상작을 작가들에게 돌려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예총은 이런 문제를 인지하고 있음에도 수상작 보관방법에 대한 고민없이 올해도 임시방편적인 대안만 내놓아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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