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 정기검사를 받지 않은 기계식 주차장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토교통부가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까지 제주에 설치된 기계식 주차장 244곳 가운데 11곳이 정기검사를 받지 않았다.
이에 따른 제주지역 미수검율은 4.5%로 전국 평균 14.5%에 크게 낮은 수준이지만, 정기검사를 받지 않은 기계식 주차장 이용객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처럼 정기검사를 받지 않는 기계식 주차장이 많은 것은 관할관청의 지도 및 단속 미흡과 정기검사를 받지 않아도 과대료 처분 등의 제재조항이 없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기계식 주차장치의 안전검사 유효기간까지 검사를 받지 않는 경우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주차장법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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