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8회 제1차 정례회가 20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본회장에서 개회됐다.
양우철 도의장은 강 호남 부의장이 대신한 개회사를 통해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2005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비롯해 2004회계년도 결산안 심의, 도정 및 행정전반에 대한 질문, 조례안, 동의안 등 17일간 다룰 이번 회기의 일정을 알렸다.
양 의장은 "올 여름은 제주역사의 큰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규정한 뒤 "앞으로 정부는 종전 여러 특별법과 차별화된 진정한 특별자치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길 기대한다"며 "행정계층구조 개편과 관련, 제주도민 전체가 주민투표에 참여해 제주의 미래와 삶의 형태를 새롭게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 의장은 "제1차 정례회에 상정된 각종 안건들을 처리하면서 스스로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동료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김 태환 도지사는 추경예산안 제출에 따른 인사말을 통해 "한라산 케입르카 설치문제 매듭 및 화순항 해군기지 건설 논의 중단선언은 지난달 20일 확정발표된 기본구상안에 도정의 역량을 집중하는 게 시급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도민들의 역량을 집중한다면 21세기 초일류도시를 향한 항해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이번 예산안은 자방교부세 결함을 보전하기 위한 실행예산 편성분과 국고보조금 등 중앙지원사업비의 추가. 변경 내시액을 반영했다"고 의원들의 이해를 구했다.
양 성언 교육감은 추경편성내용에 대한 설명과 미편성 인건비 반영, 급식시설 현대화. 과학교육활성화 사업비, 학교폭력 예방지원, 학교도서관, 저서득층 자녀 정보화 지원, 토. 공휴일 학생 중식지원, 원어민 교사 지원 등 세출 주요 부분을 밝혔다.
한편 21일 제주도의회는 오전 10시부터 상임위원회별로 2004회계년도 세입. 세출 및 예비비지출 승인 등 안건심사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