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인성교육’에 답 있다
학교폭력 ‘인성교육’에 답 있다
  • 제주매일
  • 승인 201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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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김문석

최근 학교폭력이 심각해지고, 사회를 떠들썩하게하는 청소년 범죄가 급증하면서 학부모와 교사 등 모두가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한 모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대부분 학생에 대한 인성교육 강화가 시급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성교육이란, 한사람이 갖고 있는 생각, 감정, 행동을 더 좋은 가치로 향상시키는 것을 말한다.

학교에서는 입시위주, 학습중심 교육에 무게를 두다보니 학생의 인성, 도덕성이 약화돼 청소년들의 일탈행위가 늘고 있다. 요즘 같은, 하계방학 기간이 그 어느 때 보다 학교폭력 발생 우려가 높은 시기다. 경찰에서는 학교전담경찰관들을 학교주변에 배치,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나 경찰관들만이 노력으로는 학교폭력 해결에 어려움이 있다. 인성교육과 함께 학교폭력 근절에 대한 담당교사 등의 관심, 학생들과의 관계형성을 통한 소통과 공감 등이 학교폭력 예방에 도움이 될 거라 본다.

아울러, 신고를 통해서도 학교폭력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얼마 전 한 학생이 학교폭력 피해를 당하고도 피해신고를 하지 않아 지속적인 피해를 입은 사례가 있었다. 피해 학생이 신분 노출을 꺼려 신고를 하지 못한 것이다. 경찰은 신고자의 신변보호 조치를 통해 재발 방지 등에 힘쓰고 있다.

피해 학생들이 원하면 교육기관이나 ONE-STOP 등과의 연계한 의료, 상담, 치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 받을 수도 있다.

학교 내외에서 발생하는 왕따, 온라인을 이용한 언어폭력, 불량써클을 결성하고 친구들을 괴롭히는 등의 학교폭력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

또한 전국민이 합심해 학생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학교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폭력 예방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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