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도시계획 수립 가시화
광역도시계획 수립 가시화
  • 고창일 기자
  • 승인 2005.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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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자유도시 육성전략 차원 추진

도내 전 지역을 하나로 묶는 제주광역도시계획 수립이 가시화된다.

제주광역도시계획은 도서지역을 포함한 도 전역을 대상으로 수립하는 장기계획으로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과 시. 군의 도시기본 계획을 모두 담기게 된다.

도는 지난 16일 도, 시. 군 도시계획 관계관, 국토연구원, 제주발전연구원 등 연구팀과의 워크숍을 개최하면서 실질업무에 돌입했다.

올 2월 제주도가 '제주광역도시계획권안'을 건교부에 지정 신청하고 3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 의결한 이 계획은 제주도를 국제적인 관광. 휴양도시, 첨단지식산업도시 등의 복합적인 기능을 갖춘 국제자유도시로 육성. 발전시킨다는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현행 시. 군단위로 이뤄지는 도내 도시계획은 교통. 미디어 발달 등 공간구조의 광역화와 사회적 여건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지역적 불균형 개발 등 부작용에 효율적 처방을 제시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특히 인구집중 현상이 심한 제주시 지역외의 다른 시. 군 지역에 걸친 균형있는 택지개발 및 토지구획정리사업 등 지역개발 사업의 추진과 가용재원의 효율적인 투자를 위한 지역 현안 사업간의 조정 방안을 현행 도시계획체제로는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하수관거 사업의 경우 제주시계획만으로 한경면에 위치한 하수처리장과 연결할 수 없는 제약을 받는다"면서 " 광역 계획에 의하면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게 된다"고 예를 들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국토연구원은 광역도시계획의 수립에 관한 연구와 제주시도시기본계획에 관한 연구를, 제주발전연구원은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에 관한 연구와 서귀포시도시기본계획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조여진 환경도시국장은 이날 ,광역도시계획의 성공여부는 시. 군의 적극적인 협조'를, 시. 군 도시계획관계관들은 '용역수립과정에서 기초의회와의 충분한 의견수렴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구했다.

제주도는 내년 3월까지 모두 4차례의 워크숍을 열어 핵심 이슈 등을 중점 검토하고 , 5월경 주민공청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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