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회 제주국제관악제가 지난 8일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개막, 서귀포의 밤을 관악선율로 물들였다.
가족, 친구, 연인 등으로 가득 찬 관객석은 20주년을 맞은 제주국제관악제에 대한 도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개막식의 첫 문을 연 것은 Brand Brass Ensemble(러시아). Brand Brass Ensemble은 라져의 ‘브라솔로지’ 초연에 이어 차이코프스키의 ‘안단테 논 트로프’(편곡) 등을 연주하며 개막을 축하했다.
2부에서는 제주도립서귀포관악단(지휘자 이동호), 제주도립제주합창단·제주도립서귀포합창단의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20주년 기념곡으로는 재일교포 3세 박수현 작곡가의 ‘축제의 봉지가’가 연주됐다.
이날 개막공연을 팡파르로 9일간의 일정에 돌입한 이번 대회는 16일까지 시가행진 및 경축음악회, 우리동에 관악제, 마에스트로공연 등을 진행한다.
한편, 제주국제관악제와 함께 진행되는 제주국제관악콩쿠르는 13개국 191명을 대상으로 금관 5중주, 테너 트롬본, 트럼펫, 호른 등 4개부문을 심사한다.
자세한 일정은 제주국제관악제 홈페이지(www.jiwef.org)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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