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레이트 집에 담긴 따뜻한 일상
슬레이트 집에 담긴 따뜻한 일상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5.0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억에 낚인 풍경’ 고은 초대전

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양술생)는 오는 31일까지 여성작가 발굴·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기억에 낚인 풍경-고은 초대전’을 진행 중이다.

제주출신 고은씨는 도내 곳곳에 남아있는 ‘슬레이트 집’을 주요 소재로 고른 가운데, 화폭에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일상을 담았다.

작가는 “작고 보잘 것 없어 무심하게 지나쳐 버린, 그럼에도 제자리를 지키는 나무와 이름 모를 풀꽃들은 예전 우리들의 감성을 불러낸다”고 밝혔다.

김유정 미술평론가는 “작가의 작품은 과거에 비해 오늘날의 삶이 더 각박해졌다는 점과, 개인성을 내세우는 사회가 됐다는 점을 정서적으로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전시에서는 ‘행복한 이야기’ 연작 20여점을 확인할 수 있다. 매주 금~일 오후2시부터 2시간동안 자신만의 부채를 만들어 보는 ‘고은 작가와 함께하는 한국화 체험’도 마련됐다. 행사에는 선착순 20명이 참여 가능하다.

(문의=064-710-4246)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