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근직 직무분석 도입 다양한 서비스 제공
서귀포시가 올해 내로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에 대한 법인화를 추진, 직접 위탁 사업을 체결하는 등 숙원 사업 해결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병수)와 서귀포시는 지난 6일 월드컵경기장 회의실에서 ‘꽃보다 아름다운 봉사산업 육성 방안’에 대한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의 법인화 방안과 함께 사무국의 전문성, 효율성, 전국 기관평가 최우수 방안 등에 대한 집중적인 진단을 통한 실천방안을 수립했다.
특히 서귀포시는 연내에 자원봉사센터를 법인화한다는 복안을 통해 행정시장이 센터와 직접 민간위탁계약을 체결하고 상근직 직무분석도입에 따른 전문화, 다양한 서비스 제공 등 행정시 권한을 강화할 방침을 세웠다.
또 서귀포시는 자원봉사자의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매월 우수봉사자 시상과 더불어 배지제작 사업, 문패 달아주기 사업, 가족마일리지 제도 등 인센티브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했다.
현재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자는 770여 단체의 2만8600명 수준으로 인구수 대비 10명당 1.8명꼴이다.
이는 전국 지자체 평가에서도 3년 연속 부동의 1위를 차지하는 수치이며, 등록 대비 참여율 또한 전국 평균 33.6%보다 무려 16.6%p 많은 50.2%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자원봉사센터는 2005년 최초 민간위탁을 체결한 이래 10년여 동안 제주도와 민간위탁을 체결해 왔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자원봉사센터 10년 숙원을 푸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행정과 민간이 머리를 맞댔다”며 “법인등록 등 구체적인 방안이 가시화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