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은 7일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 북부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제주 서부는 지난달 29일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평소보다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아주고 통풍이 잘 되도록 환기해야 한다.
제주 전역에 열대야도 기승을 부리면서 시민들이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고 있다. 열대야는 올 들어 지난달 22일 첫 발생 이후 주춤했으나 지난 3일부터 다시 이어지고 있다.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까지 제주(북부)의 최저기온이 27.0도, 서귀포(남부) 27.3도, 성산(동부) 25.4도, 고산(서부) 25.5도를 기록했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고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무덥고 습한 가운데 불쾌지수가 높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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