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ㆍ군 의장단 간담회
제주지역 4개 시.군 의회 의장단은 20일 행정계층구조 개편과 관련, 혁신안 반대 및 점진안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태효 제주시의회 의장과 지종환 서귀포시 의장, 이남희 북제주군 의장, 양행구 남제주군 의장 등 4개 시.군의회 의장단은 이날 서귀포시내 한 음식점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한 뒤 내달 초 행정계층구조 개편에 관련된 전 시.군 의회 총회를 열기로 했다.
이날 회동에서 시.군의장단은 제주도와 시.군이 별개로 혁신안과 점진안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함에 따라 주민들은 오히려 세부내용을 이해하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군 의장단은 또 제주도가 혁신안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이 구체적으로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혁신안을 일방적으로 추진, 주민들의 혼란과 갈등을 낳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군 의장단은 조만간 김태환 도지사를 방문, 자신들의 입장을 전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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