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문화예술축제…아트마켓·비즈니스 미팅 등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로 무기한 연기됐던,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예술축제로 평가받는 ‘제8회 제주 해비치아트페스티벌’이 내달 열린다.
4일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따르면 행사는 내달 15~18일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해비치호텔&리조트 제주를 비롯해 도내 곳곳에서 ‘문화의 바람, 예술의 물결’을 주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 유통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전국 문화예술 관계자와 종사자 등이 함께 만들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예술축제’로 불린다.
개막식은 15일 오후6시30분 뮤지컬 배우 이건명과 배해선씨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소리꾼 장사익의 축하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한 종사자 등에게 문체부 장관상 등을 수여하는 시상식도 개최된다.
아트마켓에는 전국 문예회관 관계자 1000여명, 공연예술단체 등 1000여명이 참가해 150개 단체의 부스전시가 준비된다. 문예회관 관계자와 예술단체가 만나는 비즈니스 미팅, 문화예술계 이슈에 논의하는 라운드테이블도 마련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금은 사실상 메르스가 종식됐지만, 이 때문에 지난주까지만 하더라도 국내 문화행사가 침체기를 맞았다”며 “이번 행사가 공연예술계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 내용 등은 홈페이지(www.jhaf.or.kr)나 02-3019-5830로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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