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하계휴가의 시기가 도래했다. 너도나도 부푼 꿈을 안고 사랑하는 가족, 친구 또는 연인끼리 나름대로의 알찬 계획을 세우고 휴가를 떠날 것이다.
이렇게 좋은 마음으로 떠나는 휴가는 언제나 즐겁고 행복하다. 가는 곳마다 펼쳐지는 미지의 신세계에 동화돼 또 다른 경험을 하는 기분이야 그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어느 한순간 볼썽사나운 광경을 목격한다거나 행락질서를 어지럽히는 무분별한 모습들로 인해 휴가기간 내내 찜찜한 마음을 지울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누구에게나 즐길 수 있는 권리는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자기에게 주어진 권리만큼이나 상대방 모두에게도 똑같은 권리가 주어져 있기에 본인의 행동이 다른이에게 누가 되고 폐가 된다면 그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임에 틀림없다.
예를 들어 행락지에서의 음주가무, 고성방가, 쓰레기 무단투기, 금연구역에서의 흡연행위 등이다. 공중도덕을 실천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모아 나갈 때 알차고 뜻있는 휴가를 보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또한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선행 된다면 금상첨화가 따로 없을 것이다.
더불어 요즘 메르스로 인한 지역경제가 많이 어렵고 중소상인들의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클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건전한 소비문화를 통해 조금이나마 지역경제에 일조하고 중소상인들의 고통을 덜어 줄 수만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즐거운 휴가와 더불어 건전한 소비를 통해 지역경제에 이바지 하는 것이 이 어려운 난국을 타개하고 우리 모두가 국가를 위해 진정 애국하는 길이라고 여겨진다. 먼 훗날 후손들에게 옛 어려운 시절의 얘기를 들려줄 수 있는 여유 있는 대한민국의 그 날을 위해서 힘차게 파이팅 하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