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좋은 배합사료 개발 필요
효율좋은 배합사료 개발 필요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5.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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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설문조사…23%만 '만족' 응답

친환경 양식어업을 위해 ‘배합사료직불제’가 지난해부터 도입돼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가격이 싸고 효율 좋은 배합사료의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해양수산부가 지난 4월28~5월13일까지 제주 등 8개 지방청 관내 직불제사업 참여 어업인들의 의견수렴을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설문 조사결과, 어장환경 개선 및 양식어가 경쟁력 제고에 친환경 배합사료 직불제 사업이 효과가 있다는 응답이 79%, 배합사료 사용으로 인한 인력비 등의 감소로 생산비용 절감에 기여한다가 78%로 사업 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배합사료 품질에 대해선 23%만이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돼 개선의 여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육상수조식 양식장에서 배합사료 사용 희망자가 적은 이유는 생사료 사용시보다 성장속도가 느린 것이 61%, 기타(100% 배합사료 급이 조건) 8%로 나타났다.
또 현행 직불제 지원단가의 만족도에 대해 65%가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어류성장 부진에 대한 추가 경영비용 보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양식어업인들은 직불제 대상사료인 배합사료의 ‘100% 사용’에 대해서도 개선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38%는 현행지침처럼 배합사료 100% 사용에 찬성했으나 62%는 일부 생사료의 사용을 요구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배합사료직불제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사업참여가 저조한 수조식육상(넙치)에 대해 양식장 면적의 10%이하를 직불제 시험어장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운영지침을 시달했다.
또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품질이 좋고 가격이 싼 고효율 배합사료 개발·보급을 위한 연구를 강화하고, 배합사료 품질기준(성분)설정 및 품질인증제 도입 등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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