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대기록에 제주삼다수도 웃다
박인비 대기록에 제주삼다수도 웃다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5.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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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우승·고진영 준우승
유니폼 로고 전 세계 눈도장
朴 삼다수 마신 모습도 전파
▲ 제주개발공사와 후원계약을 맺은 박인비 선수와 고진영 선수가 미국 여자골프대투어 4번째 대회인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해 제주삼다수가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사진=jtbc 화면 캡쳐]

제주개발공사(사장 김영철)가 공식 후원하는 박인비(KB금융그룹, 27)와 고진영(넵스, 20)이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 4번째 대회인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1`2위를 차지, '제주삼다수'가 전 세계적인 홍보효과를 누렸다.

특히,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2008년 US오픈과 2013년에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LPGA챔피언십, US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에 우승컵까지 들어올리며, LPGA 사상 7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면서 '제주삼다수'의 홍보효과는 배가됐다.

박인비는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턴베리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파72/641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올 시즌 4번째 대회인 브리티시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 최종합계 12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 최초의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영예를 안았다. 이전까지 LPGA 투어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루이스 서그스, 미키 라이트, 팻 브래들리, 줄리 잉크스터, 카리 웨브, 안니카 소렌스탐 등 6명뿐이다.

눈앞에서 우승을 놓친 고진영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고진영은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지만, 박인비에 3타차 역전을 당해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커리어그랜드 슬램'의 대업을 달성한 박인비와 데뷔 첫해 LPGA투어 메이저대회 준우승의 영예를 차지한 고진영의 활약으로 '제주삼다수'의 위상도 함께 올라갔다. 유니폼 상의에 '제주삼다수' 로고를 부착하고 경기에 참사한 이들의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타면서 '제주삼다수'는 전 세계인을 상대로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특히, 이날 선두경쟁을 펼치던 고진영 보다 일찍 경기를 마친 박인비가 대기실에서 제주삼다수를 마시는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타면서 전 세계 골프팬들에게 제주삼다수를 알리는 효과를 얻었다.

브리티시 오픈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박인비와 고진영은 이제 국내무대로 돌아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제주오라컨트리클럽에서 제주개발공사 주최로 열리는 '제2회 제주삼다수마스터스(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에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에 앞서 이들은 오는 5일 프로암대회에 참석, 국내 골프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원포인트 레슨 통해 세계를 정복한 샷 감각을 유망주들에게 전수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개발공사는 지난해 1월부터 박인비와 후원계약을 맺었다. 박인비는 지난해 위민스 PGA챔피어십 등 3승을 거두며 다승 공동1위에 올랐고, 올해 LPGA투어 63년 만에 US여자오픈 3연승의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 4월 후원계약을 맺은 고진영은 KLPGA에서 맹활약 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전 세계 골프팬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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