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물수능' 전망…실수를 줄여라"
"올해도 '물수능' 전망…실수를 줄여라"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5.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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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상위권…중하위권은 포기과목 없어야
27일 원서접수 시작…신체리듬 유지도 중요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2일 시행)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7일부터 수능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마무리 전략을 구사할 시점이다.

▲올해 입시의 특징
올해 수능은 '물수능' 논란이 있었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공산이 크다.  

올해 초 한국교육과정가원은 '학교 교육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학생들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는 수준으로 문제를 내겠다'는 방침을 밝혔고, 이어진 6월 수능 모의평가에서 과목별 만점자가 속출했다. 역대 수능과 모의고사를 통틀어 국·영·수 3과목 중 2과목 등급컷이 만점으로 설정된 경우는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고난도 문항 없는 수능'에 대한 상위권 수험생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수능이 쉬워지면 상위권 학생은 실수를 줄여야 하고 중하위권은 포기하는 과목이 없어야 한다. 

큰 틀은 2015 입시와 비슷하다.

이번 수능에서는 올초 교육부가 발표한 대로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만 A형 또는 B형 중 하나를 선택하는 수준별 시험이 치러진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율은 작년과 비슷한 70% 수준이다. 시험은 ▲국어(A/B형) ▲수학(A/B형) ▲영어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진행된다. 수험생 학습 부담 경감을 위해 국어 B형과 수학 B형 동시 선택은 제한된다.

▲입시전략
시험일이 다가오면 학생들은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생각때문에 문제만 열심히 풀게 된다. 그러나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넘어가야 문제 형식에 구애없이 정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8월 여름방학 기간에는 시험에서 자주 틀리는 문제를 중심으로 개념을 확실히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9, 10월에는 영역별 개념을 총정리하고, 모의고사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실전 감각을 기르는 것이 좋다. 수능 전 대학별 고사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일정에 맞춰 논술, 면접, 적성고사도 함께 준비한다. 수능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는 11월에는 모든 시간을 수능 일정에 맞추어 움직인다.

▲체력관리
잠을 충분히 자야 한다. 시험이 코 앞에 닥치면 수면시간을 줄여가며 공부를 하게 되는데 계속 되는 긴장 속에서 한번 신체리듬이 깨지면 회복하기가 쉽지 않다. 카페인 음료는 삼간다. 잠들기 전 따뜻한 물로 목욕하고  따뜻한 우유 한 잔을 마신 뒤 잠자리에 들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불안한 마음에 책상에만 앉아 있으면 오랜 시간 책을 보면서 나타나는 시력장애, 수면부족, 영양결핍, 과로가 발생할 수 있다.

바른 자세가 피로도를 줄여준다. 공부를 할 때는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고 앉아 정수리에 끈이 매달려서 위로 잡아당기고 있다는 기분으로 허리를 쭉 펴고 턱을 당겨주어야 한다. 

위염, 소화성 궤양,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이 발생하기 쉬운 예민한 시기이므로 각종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식단으로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학습활동은 뇌의 에너지원을 급격히 소모시키므로 두뇌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려면 아침 식사를 거르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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