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22만6000명
전체 인구 중 33% 전망

제주지역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하면서 2040년에는 인구 10명 가운데 4명 가량이 65세 이상 노인이 될 전망이다
2일 호남지방통게청이 발표한 ‘2014 사회지표로 본 제주지역’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14년 8만 1000명에서 2040년 22만 6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른 고령인구 구성비는 지난해 13.9%에서 2040년 33.9%로 20.0%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권역별 고령인구 구성비(2040년)는 강원이 39.0%로 가장 높고, 대경권 37.3%, 호남권 36.3%, 동남권 34.6%, 제주 33.9% 등의 순으로 높았다. 충청권은 32.6%, 수도권은 29.4%였다.
제주지역 유소년인구(0~14세)는 지난해 9만 8000명에서 2040년 8만 1000명으로 줄고,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40만 3000명에서 36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통계청은 제주지역 2015년 고령인구 비율이 14.2%로 ‘고령사회’로 접어든 후 2025년에는 20.4%까지 늘어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통계청은 제주 인구증가율은 2014년 2.02%에서 2030년 0.46%로 성장폭이 감소하다 2040년에는 -0.03%로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제주지역 혼인건수는 3593건으로 2004년 대비 8.1% 증가했고, 이혼건수는 1530건으로 13.9% 줄었다. 주요 사망원인은 암과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순이었다.
제주지역의 전반적인 사회안전에 대한 인식은 ‘불안하다’고 느끼는 인식이 45.4%로 2년전보다 16.6%포인트 급증했다. ‘안전하다’는 응답은 11.0%로 2.8%포인트 줄었고 ‘보통이다’는 43.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