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출신 강부언 화백이 내달 4일부터 23일까지 제주시 아라동에 위치한 여행문화카페 낯선 눈으로 보다에서 ‘낯선 나들이-내 안의 작은 그림’을 연다.
29일 강씨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일관돼왔던 무채색에서 탈피해 밝은 느낌의 색감을 넣고, 묵직한 선 대신 경쾌한 터치의 선을 그려 넣은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음가는 대로 종횡무진 화폭을 채웠다는 게 강씨의 설명이다.
강씨는 “전시 공간이 여행문화 카페인 이유가 있다”며 “형식과 무게를 탈피하고 지금껏 그려보고 싶은 작품을 내놓는 것처럼, 전시 장소도 같은 이유”라고 밝혔다.
강씨는 이어 “이번 전시는 쉽지만은 않은 낯선 나들이임에 분명하다”며 “그동안의 작품과 전혀 다른 접근을 한다는 모험 앞에 자유로울 사람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시 개막은 4일 오후 6시. 이날 강씨와의 대화도 마련됐다.
한편 서울예술대학과 추계예술대를 졸업한 강씨는 그동안 37회의 개인전과 300여회의 단체전을 가진바 있다. 문의)064-727-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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