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8일부터 16일까지 제주는 ‘금빛선율’로 물든다. 도내 곳곳에서 제주국제관악제와 제주국제관악콩쿠르가 열리기 때문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김왕승)는 내달 8~16일 제주아트센터와 제주해변공연장, 서귀포예술의전당, 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 등에서 제20회 제주국제관악제와 제10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가 개최된다고 29일 밝혔다.
‘섬, 그 바람의 울림’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 20개국에서 217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제주국제관악제는 8일 오후8시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서귀포관악단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시가퍼레이드, 45회 관악공연, 5회 특별공연으로 구성됐다. 부대행사로 합주지도자 연수회, 플루트마스터클래스, 호른캠프도 준비됐다.
참가자들이 도내 곳곳에서 살고 있는 주민들을 찾아가 연주하는 ‘우리 동네 관악제’는 서복전시관(11일), 김영갑갤러리(13일), 이호테우해변(14일), 한림공원(15일)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주국제관악콩쿠르는 금관 5중주, 테너 트롬본, 트럼펫, 호른 등 4개부문에 대한 심사가 이뤄지고, 13개국 191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관련 시상식은 내달 16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U-13 관악경연대회’와 ‘대한민국동호인 관악단의 날’ 등도 개최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시 뿐만 아니라 서귀포시 곳곳에서도 관악제를 볼 수 있어, 어느 곳을 가더라도 금빛 선율이 흐를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자세한 일정은 제주국제관악제 홈페이지(www.jiwef.org)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064-722-8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