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체육회 임원과 전국소년체전에 참가한 코치, 경기단체 임원 들은 지난 17일 제주도체육회 세미나실에서 ‘전국소년체전 참가결과 평가회’를 갖고 제주체육이 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점과 개선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경기단체 임원들은 제주체육의 한계는 선수확보의 어려움과 자질·경험부족, 열악한 재정지원 등을 들면서 이에 대해 보안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제주도체육회는 이 자리에서 자체 분석한 자료를 인용, 기록종목인 수영과 육상에서 여전히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기록향상과 메달 획득을 위해선 특별관리 체제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축구, 농구, 핸드볼, 배드민턴의 경기력은 향상되고 있으나 탁구, 검도 등은 경기력 열세가 두드러져 이에대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번 체전에서 투기종목은 타 종목에 비해 상당한 분전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태권도는 금메달 3개를 따내면서 태권도 종가의 명예를 세웠다는 평이다. 하지만 레슬링의 노메달의 부진은 앞으로 극복해야할 과제로 떠올랐다.
특히 테니스에서의 동메달 획득과 축구와 농구 등에서의 메달 획득은 종전의 편중식 메달 따내기에서 벗어나 종목의 다양화를 꾀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체육회는 이번 평가회에서 도출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육성종목 초중고교 연계 육성체제 구축 △특기교사 교기종목 육성학교 안정적 배치 △충분한 순회코치 확보 및 적정 활용 △우수 신인선수 발굴대회 개최 △연중 훈련여건 조성을 위한 강화 훈련비 확보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