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더워!”
“덥다~더워!”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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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폭염특보 발효

제주지방에 폭염특보가 발효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9일 오전 10시 제주도 북부와 서부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날 제주시 낮 최고기온은 36.7도까지 치솟았다. 이는 1998년 37.4도를 기록한 이후 17년 만에 가장 높은 기온이다. 1923년 관측이래 극값 순위는 1942년 7월 25일 37.5도, 1998년 8월 15일 37.4도, 1998년 8월 11일 37.2도, 1990년 8월 14일 37.0도 순이다.

특히 제주도 북부지역에 대해서는 30일 오전 11시 폭염경보로 대치하고 제주도 동부지역에도 폭염주의보를 발효하는 등 당분간 찜통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더위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지속적인 남서풍 유입에 따른 푄현상으로 한라산 북쪽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높게 형성된데 따른 것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기온은 30도 이상 올라 폭염특보가 확대 될 가능성이 높고, 일부 지역에는 밤 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돼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해 달라”면서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아주고 통풍이 잘 되도록 환기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한편 북태평양고기압의 지속적인 영향으로 받으며 제주시는 지난 22일부터 7일째 열대야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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