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8만8746명 기록
10년간 1만1522명↓

제주지역 학생 수가 줄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이 지난 4월 1일을 기준으로 조사해 최근 확정한 2015년 제주교육통계조사에 따르면 2005년 10만 268명이던 도내 유·초·중·고 학생 수(특수 및 국제학교 제외)는 2015년 현재 8만 8746명으로 집계됐다. 10여년간 1만1522명이 감소했다.
학제별로는 유치원 원아 수가 같은 기간 5706명에서 5547명으로 159명 감소했다.
초등학생은 2005년 5만1671명에서 2008년 4만명, 2013년 3만명대로 떨어진 이후 매년 소폭의 증감을 반복하다 올들어 3만8164명을 기록, 1만3507명이 줄었다.
중학생인 경우에도 같은 기간 2만3856명에서 2만2984명으로 872명 감소했다.
다만 고등학생의 경우 2005년 1만9035명에서 2015년 2만2051명으로 3016명 늘었다.
학생 수가 줄어드는 동안 제주지역 유·초·중·고 교원 수는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5215명이던 교원 수는 2015년 6093명으로 878명 증가했다.
이에따라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14.4명, 중학교 15.1명, 고등학교 15.4명 등으로 최근 10년 사이 지속적으로 줄었다. 특히 초등학교의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전국 평균(14.9명)보다 낮았다.
이외 도내 전체 학교 수는 최근 유치원 3개원, 초교 1개교, 중학교 1개교가 신설되면서 지난해보다 5개교가 증가한 310개교로 집계됐다.
도내 전체 일반학급 수는 3515학급으로 2014년 3481학급에서 34학급 증가했다. 일반 학교내 특수학급은 113학급으로, 일반학급과 더불어 2006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015년 제주교육통계연보는 오는 10월 발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