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문위 감사요구안 국회 본회의 통과
학교법인 한라학원(이사장 김병찬)이 감사원의 감사를 받게 됐다.
27일 국회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회는 최근 2014년도 국정감사 결과에 따라 이달 초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박주선 새정치민주연합)가 제출한 한라학원 감사원 감사요구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통과된 감사요구안에는 제주한라대학교의 입시원서 허위 변경과 이사장 손녀의 부정합격 의혹, 교비횡령 혐의, 사외이사 임명 관련 비리 의혹에 대한 조사 요청 등이 포함됐다.
이날 박주선 위원장을 대리해 감사 요구안을 제안 설명한 정진후 의원은 2014년도 국정감사에서 학교법인 한라학원의 제주한라대학교 운영 실태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지만 의혹이 명백히 밝혀지지 않았고, 특히 대학 지도 감독권의 주체가 누구인지 명확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라학원은 각종 비리 의혹과 노조 및 교수협의회 탄압 등으로 관련 단체와 갈등을 벌여왔다.
앞서 민노총 산하 제주한라대 노조가 노조원 및 도민들의 연서를 받아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지만 제주특별법에 따라 감사 업무가 감사원에서 제주도감사위원회로 이송됐고, 감사 결과가 청구 사안에 비해 미진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감사원은 국회법에 따라 감사요구를 받은 날부터 3월 이내에 감사결과를 국회에 보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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