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형 교장공모제 특정감사 추진
내부형 교장공모제 특정감사 추진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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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교육감 27일 전임 교육감시절부터 전 범위 감사 지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내부형 교장공모제' 제도 개선을 위한 감사를 추진한다.

이석문 교육감은 27일 월례기획조정회의에서 내부형 교장공모제가 '코드 인사'의 수단이 되고 있다는 교육계 일각의 지적에 따라 그간 공모과정에서 위법사항이 있었는 지에 대한 특정감사를 지시했다.

범위는 전임 교육감 시절부터 현재까지 내부형 교장공모가 추진된 15개교 중 초등학교 8개교의 공모 과정 일체다.

내부형 교장공모제는 교장 자격증이 필요한 초빙형 교장공모와 달리, 교육경력 15년이상이면 교장으로 지원할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전임 양성언 교육감 시절 제주형 자율학교에 활용돼 왔다. 이석문 교육감 취임 이후에는 혁신학교인 종달초와 무릉초중학교에 내부형 교장 공모가 이뤄졌으며 흥산초가 9월 1일자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교육감은 "내부형 교장공모제는 참신한 리더십을 가진 교원을 교장으로 진출시켜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꼭 필요한 제도이지만 개선이 필요하다는 일각의 문제 제기에 공감한다"며 "이번 감사를 통해 향후 내부형 교장 공모제의 청렴성과 원칙을 새롭게 수립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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