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음악인 참여 14곡 수록…대부분 재능기부

도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음악인들이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건설되고 있는 ‘해군기지’와 관련, 반대 투쟁 3000일을 맞아 헌정 앨범을 제작했다.
‘GANGJEONG(강정)-다시 구럼비 위에서’를 주제로 한 앨범에는 도내 음악인 김신익·김영태·뚜럼브라더스·러피월드·쉬는시간 5분전·액체인간·조성진 등 12명이 참여했다. 음악인 대부분은 재능기부의 형식으로 참여했다는 게 눈길을 끈다.
앨범 수록곡을 보면 ‘럼비의 꿈’, ‘잃어버린 마을’, ‘나는 강정의 농사꾼이다’, ‘너를 기다리며’, ‘희귀, 사랑으로 가는 길’ 등 14곡이다.
음악인들은 “해군기지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못한 채, 반대 투쟁 3000일을 맞았다”며 “이 시점에서 우리들의 마음을 담아 강정헌정음반을 만들게 됐다”고 소개했다.
앨범은 27일 공식 발매되고, 강정마을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각종 음원포털사이트에도 음원을 내려 받을 수 있다. 판매가는 1만원. 문의)010-2741-9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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