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가 옛 탐라대 부지 매입해달라”
“道가 옛 탐라대 부지 매입해달라”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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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충석 제주국제대 총장 호소
“교육부 과제 대부분 이행
구조조정 위해 매각 절실”

제주국제대학교(총장 고충석)는 서귀포시 하원동에 위치한 옛 탐라대 부지를 제주도가 매입해줄 것을 호소했다.

제주국제대는 이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옛 탐라대 부지 매각’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가 탐라대 부지를 직접 매입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고충석 총장을 비롯해 현한수 학교법인 동원교육학원 이사장, 김덕희 교수협의회장, 송태석 총동창회장, 고은비 총학생회장 등이 참석했다.

고충석 총장은 “2010년 교육부가 탐라대와 제주산업정보대학을 부실대학으로 지정, 희생방안으로 통폐합을 승인했다”며 “교육부는 승인조건으로 내년 1월까지‘탐라대학교 매각 후 매각대금 전액교비 전입’을 포함한 25개 이행과제를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고 총장은 이어 “우리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25개의 통폐합 구조조정 과제 대부분을 이행했다”며 “이제 마지막 과제인 옛 탐라대 부지 매각만이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는 제주도가 옛 탐라대 부지를 직접 매입하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며 “우리는 지난 4월 제주도가 옛 탐라대 부지를 매입해달라는 공문을 제출했으며, 현재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고 총장은 “내년 1월까지 옛 탐라대 부지 매각대금 400여억원을 대학에 전입시키라는 교육부의 행정명령과, 제도적인 구조조정을 위해서라도 제주도가 조속히 매입해 줄 것을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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