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내 여성단체 중 한곳인 제주여성리더십포럼(대표 이정선)이 22일 오전 제주도에 ‘제주도 이어도 문화보존 및 전승 조례’제정을 위한 주민 발의안을 제출, 최종 조례 제정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제주여성리더십포럼은 22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척박한 땅에서 가정을 지켜온 제주여성의 문화적 지주였던 이어도를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제주여성리더십포럼은 이날 “지난 2월 27일부터 7월 21일까지 서명운동을 벌인 결과 5374명의 도민이 우리의 뜻에 공감해주셨다”면서 “우리는 힘없는 여성들이지만, 오늘의 제주를 일궈온 제주의 삶을 후세대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여성리더십포럼은 “중국과의 외교마찰 우려로 이어도 문화의 날 조례제정을 보류하는 것은, 판단 오류”라며 “우리는 조례 제정과 별도로 다음 달 28일부터 도내 곳곳에서 이어도문화의 날 선포식을 거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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