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들’도 미래의 자원
‘학교 밖 청소년들’도 미래의 자원
  • 김문석
  • 승인 201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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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V 등 언론매체를 통해 청소년들이 가출팸, 범죄단체를 구성, 성인범죄 못지않게 폭행, 절도, 심지어 성매매 까지 한다는 내용을 접할 수 있다.

학교중퇴 청소년, 학교중도 탈락청소년, 학업중단 청소년, 등교거부 청소년 등 ‘학교 밖 청소년’들의 유형은 다양하다.

통계에 따르면, 이런 ‘학교 밖 청소년’들은 매년 6만여명이 발생, 현재 약 28만명으로 추산된다.

이들을 바라보는 어른들이 시선도 그다지 곱지는 않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왜 길거리를 배회하고 범죄에 가담하고 있는지는 생각하지 않고 문제아 또는 실패자라는 낙인을 찍는다.

이들이 학교 밖으로 나가게 한 원인이 무엇인지를 한번은 생각해 봤어야 할 대목이다.

학교에서의 교사 말에 상처입고 학교를 뛰쳐나오는가 하면, 가정에서는 부모들이 바쁘다는 이유로 무관심과 소통부재로 인한 갈등과 분노 조절이 되지않아 선량한 청소년들이 학교 밖 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어린시절에 학대와 폭행, 방임, 편견 등의 피해를 당한 청소년들은 마음에 큰 상처를 받는다. 그래서 성인이 되어서도 쉽게 분노 조절이 되지않아 직접적인 범죄로 이어지는 일이 허다하고 분쟁이 생기는 원인이 된다.

이에 정부에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을 재정 공포하고,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 경찰도 학교 밖 청소년 발굴·선도, 지원센터에 연계 등 다각도로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미래의 자원 청소년들이 상처 받지않고, 가족들이 기다리는 가정과 친구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학교 울타리 안으로 돌아올수 있도록 배려와 이해, 소통과 공감으로 소중하게 보호해야 한다. 학교 밖 청소년들도 다같이 소중한 내자식이라는 인식으로 지켜나가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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