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구 개정안 반대 대책위 회견

제주시 애월읍 광령 1~3리 중학교 입학 예정자들이 귀일중 외에도 제주시 제2학교군(서부·중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개정안이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통과한 것과 관련, 반대측이 반발하고 있다.
귀일중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중학교 학교군 및 중학구 개정안 반대 대책위원회(대표 김옥녀, 이하 대책위)는 2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당함을 알렸다.
대책위는 "지난 1일 행정예고안에 대한 부당성을 알리고,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달라는 청원서를 도의회에 제출했다"며 "도의회는 지난 8일 안건을 상정 보류시켰는데, 일주일 뒤 갑자기 개정고시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이어 "도민의 의견 수렴 기관인 도의회가, 개정고시안을 급박하게 가결시킨 이유가 궁금하다"며 "청원 처리 결과를 청원인에게 통보하게 돼있음에도, 우편으로 통보하는 이 과정이 적법한건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또 "귀일중의 중장기발전 방안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통학버스가 운영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확보하라는 부대의견은 도교육청인지, 도의회의 의견인지 궁금하다"며 "귀일중을 공동학구가 아닌 제주시 2학교군으로 편입시키는 대안을 수용할 수 없는 이유를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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