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홍보 통해 제주매일 부각시켜야"
"중국자본 '명과 암' 확실히 짚어줬으면"

태풍 ‘찬홈’이 북상한 지난 주말, 제주매일이 지난 13일자 1면에 선보인 ‘제주시 애조로에 무지개가 떠있는 사진’은 참신했다는 의견이 잇따라 나왔다.
(주)제주매일 독자위원회(위원장 고유봉)는 16일 오후 본사 회의실에서 제5차 독자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양영길 위원(문학평론가)은 “언론사 대부분은 지난 13일자 1면에 도의회와 도의 예산 갈등이나, 태풍으로 비행기가 연착되면서 공항이 북새통을 이룬 사진이었다”며 “비가 그치고 제주시 애조로에 뜬 무지개 사진은 아주 눈에 참신하고, 눈에 띄었다”고 칭찬했다.
양 위원은 이어 “문제점을 꼬집자면, 휴대전화로 제주매일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화촉 광고를 볼 수 없다는 점”이라며 “화촉 광고로 관련 소식을 접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강순석 위원(제주지질연구소장)은 “일부 포털사이트에서 제주매일 기사가 검색이 되지 않는다”면서 “종이신문 이지만, 요즘은 인터넷 시대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신경을 써야한다”고 강조했다.
한승철 위원(제주발전연구원 박사)은 “제주매일이라는 브랜드를 많은 도민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면서 “다양한 홍보 수단을 통해 제주매일의 지향점을 부각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길호 위원(제주도 고용센터 소장)은 “독자위원들이 여러번 회의에서 편집 등을 개선해야 한다고 했는데, 의견이 반영된 것 같다”며 “창간을 맞아 여론조사를 단 1회가 아닌, 여러 번에 걸쳐 보도한 점도 좋았다”고 밝혔다.
고유봉 위원장(전 제주대 해양과학대학장)은 “제주매일은 창간 16주년을 맞아 도지사, 의장, 교육감을 인터뷰했다”며 “제주대 총장 등 제주도에서 중간 이상의 역할을 하는 사람들의 인터뷰도 실어줄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내놨다.
이와함께 “도내 대다수 언론은 제주도에 중국자본이 들어오는걸, 안 좋게 보도한다”며 “한쪽의 입장이 아닌, 명과암을 확실히 짚어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