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공영버스 확대
제주시 공영버스 확대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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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공영버스 확대
9월까지 현재 17대에서 54대로 늘려
‘반상회 노선’ 10여곳 정리도


속보=대화여객의 시내버스 파업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가 이번기회에 아예 대화여객을 배제한 시내버스 체계 구축에 나서 관심이다.
제주시는 이를 위해 우선 현재 17대(예비차량 2대 포함)인 공영버스를 오는 8월까지 54대로 늘리기로 했다.
이와 관련 김영훈 제주시장은 15일 “예산편성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우선 시의회에 보고한 뒤 외상으로 공영버스 29대를 확보키로 했다”면서 “이 경우 삼영교통과 제주시 공영버스 2개사를 중심으로 노선도 재조정, 중.고교생들이 방학이 끝나는 오는 9월부터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시는 이에앞서 지난달 8대의 공영버스를 주문했다.
이에 따라 제주시 공영버스는 오는 8월 모두 54대로 늘어난다.
제주시는 공영버스 4대를 예비차량으로 운영하면서 하루 50대의 차량을 노선에 투입시킬 예정이다.
제주시는 공영버스 추가 도입과 함께 현재 200대가 넘어서는 시내버스를 삼영교통과 시 공영버스 등을 중심으로 재편, 130대 내외로 축소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이와 함께 현재 46개 노선이 시내버스 노선 가운데 시민들의 요구로 신설된 시외곽 비수익 노선인 이른바 ‘반상회 노선’을 과함하게 정리, 전체 시내버스 노선수를 30개 이내로 축소할 방침이다.

제주시는 또 이처럼 노선을 직선화하고 간단하게 하는 대신 환승버스 도입을 신중하게 추진키로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대화여객 사태의 경우 행정절차에 따라 면허취소 수순을 밟는 만큼 더 이상 대화여객 사태로 시내버스 정책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최대한 이른시일내에 공영버스 추가도입과 노선조정을 매듭지어 시민불편을 최소화 할 수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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