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읍의 미래
애월읍의 미래
  • 강승범
  • 승인 201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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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읍민은 읍 지역 거주 3만명과 출향읍민 5만명을 합해 8만명이라 한다.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애월종합운동장 등에서 개최된 8만 애월읍민의 화합 한마당 대축제인 ‘제10회 애월읍민종합체육대회’는 희망찬 애월읍의 밝은 미래를 보여 줬다.

첫째, 하나 된 애월읍민의 저력을 볼 수 있었다. 제9호 태풍 찬홈으로 궂은 날씨 임에도 개회식에 마을별 입장 선수 규모는 50명~250명까지 모두 3000여명이나 됐으며, 어음1·2리의 경우에는 전체 주민 60% 이상이 참여했다.

둘째, 세대 간 벽을 허무는 축제였다. 게이트볼 종목에 86세 어르신이, 축구 종목에는 13세 소년이 선수로 출전하는 등 8개 종목에 1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마을 대표 선수로 출전, 마을의 명예를 위해 선전하는 모습에서 애월읍의 무궁한 발전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셋째, 다 같이 참여하는 아름다움이 있었다. 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경기장 준비는 물론 진행을 맡아 준 애월읍연합청년회, 차량정리 등 교통질서를 위하여 애써 준 애월읍해병대전우회, 각 마을 청년회 등 모든 읍민들이 자신의 일과 같이 걱정하고 참여했다.

넷째, 청정 제주를 알리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계기가 됐다. 애월읍에서는 청정 제주와 청정 애월읍의 이미지를 알려 관광객을 유치하고 마을별 체육대회를 준비하면서 동네 식당을 이용토록 함으로써 지역경제도 살리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비록 둘째 날은 강풍과 비바람으로 인해 계획된 일정에 따라 경기를 진행하지 못한 서운함과 아쉬움은 있었지만, 대회 기간 중에 선수 부상이나 안전사고도 없었고, 경기장 뒷마무리를 보면서 우리 읍민들은 선진시민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제주도 최고 애월읍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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