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홈’ 지나가고 ‘낭카’ 북상
태풍 ‘찬홈’ 지나가고 ‘낭카’ 북상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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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등 한반도에 크고 작은 피해를 안겨줬던 제9호 태풍 ‘찬홈’이 북한 내륙에서 소멸됐다. 하지만 제11호 태풍 ‘낭카’가 뒤 이어 북상하며, 향후 진로에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찬홈’은 이날 평양 북쪽 20km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사실상 소멸됐다.

그런데 제11호 태풍 ‘낭카’가 뒤 이어 북상, 이번 주말 제주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낭카’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150km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강도 ‘강’의 중형 태풍이다.

16일에는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29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하고 이후 일본 열도를 관통해 동해안으로 빠져 나갈 전망이다. 제주에는 이번 주말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뿌려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중앙태평양의 열대폭풍인 제12호 태풍 ‘할롤라’가 발생, 북상하면서 향후 진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할롤라’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괌 동쪽 약 375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km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으며, 오는 16일 오전 9시쯤에는 괌동쪽 약 241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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