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미술 선구자' 윤석남 초대전
'페미니즘 미술 선구자' 윤석남 초대전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5.0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윤석남 작 사람과 사람없이

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관리사무소(소장 임한준)는 오는 9월 6일까지 오백장군갤러리에서 ‘윤석남 전-심장’을 열고 있다.

국내에서 ‘페미니즘 미술’의 선구자로 불리는 윤석남씨는 그동안 ‘어머니’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모성, 여성성, 생태 등 다양한 주제를 자신만의 조형언어로 시각화 해왔다.

‘심장’이라는 전시 제목이 말해주듯, 이번 전시에서는 윤씨의 식지 않연 열정과 약자를 통한 애통이 담긴 작품을 확인할 수 있다.

윤씨의 대표작 중 하나인 ‘김만덕의 심장은 눈물이고 사랑이다’는 제주도에 큰 흉년이 들었을 때, 자신의 전 재산을 쌀과 바꾸어 제주도민을 구휼했다는 거상 김만덕의 이야기에 영감을 얻어 제작한 것이다. 전시에서는 이 작품을 비롯해 ‘사람과 사람없이’ 등 20여점을 확인할 수 있다.

임한준 소장은 “그는 삶이 예술이 되고 예술이 곧 삶이 되는 길을 걸어 온 작가"라며 "70대 후반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열정적인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의 작품이 관람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064-710-773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