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농업인들의 친환경농업에 대한 실천의지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는 자유무역협정(FTA) 등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에 따른 제주농업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친환경농업 위탁교육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농협이 제주시농협 등 지역농협에서 이 교육을 이수한 농업인 6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 응답자들이 친환경농업 실천의향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친환경농법 실천의향에 대한 질문에 ‘실천하겠다’는 응답자가 77%에 달해 10명중 8명이 친환경농업을 시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추후 결정하겠다’는 응답은 22%, ‘실천하지 않겠다’는 1%에 불과했다.
친환경농업에 대한 농가 의식변화에 대해서는 ‘변화하고 있다’ 40%, ‘대체로 변화하고 있다’ 52%로 대부분 농업인들의 친환경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향후 친환경농업 교육 기회가 부여될 경우 교육을 받을 것인지 여부에 대해 응답자의 98%가 ‘받도 싶다’고 답했다.
한편 제주농협은 오는 10월말까지 도내 일선 조합별로 50명씩 모두 1500명의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업 위탁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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