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지하철 파업 돌입…9일 운행 전면 중단 예상
런던 지하철 파업 돌입…9일 운행 전면 중단 예상
  • 제주매일
  • 승인 201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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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지하철이 8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간) 파업에 돌입했다. 이는 2002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노조는 올해 9월로 예정된 일부 노선의 24시간 운행 계획에 항의하고 급여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9일에는 지하철 운행이 전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되며, 런던 교통국(TfL)은 10일까지 런던 대중교통이 제대로 운행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TfL은 버스 200대를 추가로 배치하고 자전거 대여소를 늘리겠다고 밝혔으며, 런던 시내 도보 여행 지도를 웹사이트에 게시했다.

TfL은 "자전거를 가진 런던 시민들은 자전거로 출근할 것을 장려한다"고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이번 주말에 끝나는 윔블던 테니스 대회를 보려는 관람객을 위해 TfL은 가장 가까운 기차 역까지 택시 합승 서비스를 조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총리실의 여성 대변인은 일일 브리핑에서 이번 파업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으며 정당화될 수 없는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은 트위터로 이번 파업이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판하고 노조 지도자들에게 파업을 중단토록 촉구했다.

사측은 올해 급여를 평균 2.0% 인상하고 향후 2년간 물가상승에 연동해 급여를 올리되, 24시간 운행에 대해서는 지하철 운전자 1인당 2000파운드의 보너스를 지급하는 방안을 노조 측에 제시했으나 노조 측은 8일 이 안을 거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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