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애덕의집, 베트남 저소득층 ‘사랑의 집’ 건축 기금 전달

제주도내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에서 베트남 저소득층 주민의 보금자리 마련을 지원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제주애덕의집(원장 현성훈 신부, 제주시 화복2동)은 최근 (사)평화3000(상임대표 신명자)을 통해 베트남 최서남단 땅끝마을 까마우성의 극빈층 이웃이 살 수 있는 ‘사랑의 집’ 1동을 지을 수 있는 건축 기금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제주애덕의집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기금은 전 직원과 이용자들이 매월 내는 소액 후원금이 큰 역할을 했다.
기금을 전달 받은 (사)평화3000 관계자는 “올해는 베트남 종전 40주년을 맞는 해여서 참전국인 한국 제주도에서 보낸 성금이 또 다른 의미의 사랑으로 베트남인들에게 전해질 것”이라며 “까마우성에 사는 가난한 이웃들에게 희망의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는 종잣돈으로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애덕의집은 지역사회에서 받은 관심과 사랑을 나누기 위해 이번 베트남 사랑의 집짓기 후원뿐만 아니라 올레길 환경정비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