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등 석유제품 가격 사상 최고
휘발유 등 석유제품 가격 사상 최고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4.0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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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요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이 2주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고유가에 부담을 느낀 운전자들이 자가용 운행을 줄이면서 지난달 석유소비량은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국 556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주 무연 보통 휘발유의 전국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9.87원 오른 ℓ당 1천372.5원을 기록했다.

이는 5월 둘째주 역대 최고 가격(1천362.70원)을 일주일만에 경신한 것이다.
경유도 ℓ당 873.43원으로 9.70원 상승, 마찬가지로 전주 최고치(864.73원)를 넘어섰다.

특히 지역적으로 판매가격이 가장 비싼 제주지역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천435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62.5원(4.5%) 높게 조사됐다. 또 경유도 전국 평균에 비해 77.95원(8.9%) 비싼 951.38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경우 휘발유 평균가는 1천435원, 경유는 921.99원으로 파악됐다.

한편 지난달 국내 석유소비량은 3월에 비해 12.56%난 감소한 5천887만2천배럴을 기록, 작년 10월(6천594만3천배럴)이후 6개월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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