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학과 신설…영어·자치학과는 폐지

제주국제대학교(총장 고충석)가 2016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앞두고 대대적인 학제 개편에 들어갔다.
8일 대학에 따르면 제주국제대는 현재 예술학부를 실용예술학부로 개편하면서 대중음악, 영화연극, 스마트광고미디어 전공을 신설키로 했다.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공무원행정학과와 부동산법무행정학과를 개설하고, 1~3차 산업을 융복합시켜 부가가치를 얻는 6차산업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각광 받음에 따라 식품패키징외식학부에 바이오패키징학과도 도입한다.
제주국제대는 특히 실용예술학부의 개편과 관련, 도내에 없는 특화된 학과를 개설함으로써 수험생들에게 다양한 전공 선택과 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대는 이를 위해 최근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교수 및 프로그램 지원, 대중음악학과 학생들의 도외 현장실습과 취업 지원 등에 대해 논의하는 등 신설학과의 빠른 정착과 활성화를 위한 사전 작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학과(부) 명도 달라진다.
제주국제대는 기존 학과의 명칭을 학문의 내용을 더 응축적으로 설명하면서도 국제대라는 대학명에 부응하도록 글로벌하게 변경했다.
이에따라 인문사회학부 아동심리언어치료학과가 심리상담치료학과와 언어치료학과로 분리 개편됐고 국제학부 중국어문학과는 중국언어통상학과로, 일어일본학과는 일본문화콘텐츠학과로 명칭이 바뀌었다. 또, 경영학부는 글로벌경영학부로, 호텔관광학부는 글로벌관광융합학부로, 예술학부는 실용예술학부로 개칭됐다.
전체적으로는 6개 학부 24개 학과가 9개 학부 31개 학과(및 전공)로 조정됐다.
영어통번역학과와 자치행정학과는 향후 수요와 쓰임이 적으로 것으로 판단, 폐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