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학교도 도감사위가 감사해야”
“이래서 학교도 도감사위가 감사해야”
  • 제주매일
  • 승인 2015.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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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제주도감사위원회의 일선학교 감사’문제를 놓고 교육계와 감사위가 맞선 적이 있었다. 당시 제주도교육청의 주장은 “원칙적으로 교육계, 특히 일선학교에 대한 감사는 교육을 잘 아는 교육 전문의 교육계가 담당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도감사위뿐만 아니라 일부 도민 사회에서는 “일선 학교까지도 도감사위가 감사해야 교육계의 부조리를 없앨 수 있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으나 그것은 실현되지 않았다. 그런데 요즘 제주도 교육청이 일선 학교 감사 결과를 일체 공개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도교육청 감사관계자가 교사들의 반발을 이유로 일부 언론을 상대로 감사결과 보도 자제를 요청해 제 식구 감싸기 관행이 여전하다는 지적까지 받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제주도감사위원회의 ‘교육 감사권’ 일원화 주장을 방어 하듯, 지난해 기존 훈령으로 제정 된 감사규정을 폐지하고 훈령보다 격이 높은 교육규칙으로 감사규칙을 제정했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일선학교 및 소속 교육기관에 대한 감사 지휘관’을 개방형으로 공모 하는 등 교육부조리 척결에 주력하는 듯 했다.

하지만 실제는 다르다. 교육청이 지난 3월 이후 일선 학교 감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 교육-학예감사 규칙에 규정 된 감사 결과 공개를 이행 하지 않은 것 자체가 감사 지적 감이다. 거기에다 언론사에 감사 결과 보도자제까지 요청하고 있으니 도리어 감사 지적 학교와 교사를 감싸는 처사다. 전교조 출신 이석문 교육감의 교육행정 같지 않다. “이래서 학교도 도감사위가 감사해야 한
다”는 소리가 교육계 밖에서 나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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