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채에 대한 상환 및 관리대책이 마련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1997년 발행한 200억엔 규모의 엔화표시채권 상환기일이 2007년 2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 채권의 관리와 관련 한국외환은행, 노무라증권 등 관계 금융기관 및 4개 시. 군으로 구성된 국제금융분석팀회의를 10일 개최했다.
이날 회의주제는 최근 환율동향 및 오는 12월까지 환율전망을 비롯해 만기시까지 장기환율전망, 재정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금활용방안, 최종 상환방법 및 대책 등으로 제주도는 만기시까지 상환기금적립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 및 4개시군의 기금적립 실적 및 계획을 보면 도는 지난해말까지 504억원을 모았고 제주시 205억원, 서귀포시 138억원, 북군 79억원, 남군 69억원 등 모두 초과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제주도는 2007년까지 133억원을 추가 적립할 계획이고 4개시군의 98억원을 합칠 경우 만기일까지 총 적립규모는 1652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해외채 발행당시 여건은 100엔당 788.40원. 200억엔으로 이를 당시 환율로 계산하면 1577억원인 반면 변동환율을 적용하는 탓에 상환 기일 당시의 환율에 따라 다소 증감할 것으로 예상되는 실정이다.
또한 발행조건은 엔화기준 연 3.05% 고정금리, 10년만기 일시상환으로 정했고 매년 6. 12월 2회 매회 3억500만엔을 이자로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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