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국제학술대회서 이경환 센터장 주장
서귀포시 정방동에 위치한 ‘서복전시관’에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활성화를 위해서는 행정이 아닌 민간단체가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경환 지역문화관광연구센터장은 지난 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사)제주서복문화국제교류협회(이사장 김형주)가 주최한 ‘서복전시관과 협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학술대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센터장은 “서복전시관 관람객 현황을 보면 2010년 3만 799명, 2011년 8만 2232명, 2012년 9만 7122명으로, 해마다 증가했다”며 “하지만 지난해는 3만 5821명, 올해 4월말 기준 1만 1579명으로 어느 순간부터 하루 평균 입장객이 100명도 안된다”고 꼬집었다.
이 센터장은 이어 “서복전시관 야외공원에는 체험학습장과 공연장 등이 조성돼있지만, 경로잔치와 시낭송회가 개최되는 게 전부”라며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목표가 무색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행정에서 서복전시관을 운영하고 있지만, 관람객 감소 등 여러 문제점이 도출되고 있다”며 “행정의 운영방식으로는 어려움이 있다. 전문성을 가진 단체에 위탁하는 등 활성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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