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만2세 이하 영아를 둔 부모에게 맞춤형 보육 시범사업 강제참여 요구에 논란(본지 2015년 6월 19일, 30일 2·5면 보도)이 일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 시범 사업 신청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서귀포시 지역 맞춤형 보육 시범사업 신청 현황은 신청 마감 기한인 지난달 30일까지 신청서 접수 대상 3167명 중에서 1526명이 신청, 신청률 48.2%를 보이고 있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는 아동에 대한 보육서비스 신청 현황은 대상자 2687명 중에서 1326명(49.3%)만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어린이집 유형별 신청 현황은 종일형이 96.2%(1276명)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맞춤형의 경우 2.9%(38명)에 불과했다. 나머지 0.9%(12명)는 양육수당을 신청했다.
또 읍·면·동별 양육수당 신청 현황은 추가 대상자 480명 중에서 200명이 양육수당을 신청해 신청률 41.7%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보건복지부는 제주도 서귀포시와 경기도 가평군, 경상북도 김천시에서 추진하는 맞춤형 보육 시범 사업에 대한 신청 기한을 오는 10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서귀포시 관계자는 “맞춤형 보육 시범사업에 대한 학부모 불편사항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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