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우(56)·강연순(55)씨 부부(서귀포시 효돈동)가 새농민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았다.
농협중앙회는 1일 중앙본부에서 농협 창립 제54주년 및 통합 제15주년 기념식을 열고 제50회 새농민 본상 수상자인 김씨 부부에게 농식품부장관상을 시상했다고 이날 밝혔다.
서귀포시 효돈농협 조합원인 김씨 부부는 18년간 다니던 대기업을 정리하고 귀향, 현재 1만7260㎡의 감귤원에 한라봉과 토양 피복재배를 이용한 고품질 노지감귤을 생산하는 선도 농업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씨는 또 감귤 가격 하락에 대비해 농식품부, 제주대 수출사업단과 함께 수출농가를 조직하고 5년간 회장을 맡아 처음으로 영국에 감귤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최근에는 감귤사랑동호회 회장을 맡아 제주감귤의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는 한편 국가인증 농업마이스터로 선정돼 귀농인과 멘토-멘티 결연을 맺고 귀농인 조기정착을 위해 농업컨설팅 및 강의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매달 20명의 선도농업인 부부를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이 가운데 매년 20명의 부부를 뽑아 ‘새농민상 본상’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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