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내 여성 평균 초혼 연령 29.8세
지난해 도내 여성 평균 초혼 연령 29.8세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5.0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발표

지난해 도내 여성들의 평균 초혼 연령은 29.8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30세’보다는 조금 낮아지기는 했지만, 2000년(26.7세), 2005년(28세), 2010년(29.2세) 보다는 여전히 높았다.

이는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2일 발표한 ‘2015 제주특별자치도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른 결과다.

결과에 따르면 올해 기준 도내 여성인구 중 60세 이상이 22.3%로 가장 높았다. 60세 이상 비중은 1990년 11.7%를 시작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반면 0~9세는 9.9%, 20~29세는 1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외국인과의 혼인은 310건으로, 총 혼인건수의 9%를 차지했고 여성인구의 66.4%가 ‘외국인과 결혼해도 상관없다’고 답했다. 또한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0.5%로, 남성(75.7%)보다 15.2% 낮았다. 하지만 2013년 59.5%에 비해서는 조금 상승했다. 성별 고용률 차이도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도내 여성의 고용률은 59.2%지만, 남성은 74.2%다. 취업자 수는 남성보다 3만명 낮은 14만3000명이다.

2013년 기준 도내 여성의 연령별 출산율은 30~34세가 122.5명으로 가장 높았고, 25~29세(80.7명), 35~39세(49.2명)가 뒤를 이었다. 도내 합계출산율은 1.43명으로, 9개 시·도 중 전라남도(1.52명)와 충청남도(1.44명)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전국 평균은 1.19명이다. 이와 함께 도내 출생아 수는 5328명으로, 여아는 2623명, 남아는 2705명으로 조사됐다. 출생아 수는 2009년 이후부터 감소세로 전환했다. 또 여성의 73.4%, 남성의 68.7%가 여성들의 취업 장애요인으로 ‘육아’를 꼽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