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지방자치 구현에 힘 보탤 것”
“진정한 지방자치 구현에 힘 보탤 것”
  • 제주매일
  • 승인 2015.06.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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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훈 제주매일 발행인 창간 인사

제주매일이 1일로 창간 16주년을 맞았습니다. 오늘은 민선(民選) 지방자치시대가 열린 지 20년째 되는 뜻 깊은 날이기도 합니다.

제주매일은 1999년 창간(당시 제주타임스) 이후 지방자치 파수꾼 역할을 충실히 해 왔습니다. 지역사회와 도정 및 의정의 현안문제를 깊이 있는 시각으로 보도하는 등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민선 4·5기 도의원으로 지방자치 최일선 현장에서 민의를 대변했었습니다. 의정경험에 비춰보면 민선 지방자치가 성년을 맞았지만 진정한 지방시대는 아직 열리지 않았습니다. 재정권 등 자치행정을 실현할 실질적 권한은 여전히 중앙정부에 집중돼 있는 게 현실입니다. 제주특별자치도도 알맹이 없는 ‘장밋빛 청사진’임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외교·국방 분야를 제외하고 고도의 자치권을 부여하겠다던 정부의 약속은 허언임이 명확해졌습니다.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서는 지방분권 확대가 절실합니다. 글로벌 시대를 맞아 지방의 자율성과 독자성이 더욱 중요해 지고 있습니다. 세계화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제주에는 외국인 관광객과 투자가 몰리고 있습니다. 제주는 이런 추세에 맞춰 스스로 지역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자치역량을 강화해야 합니다. ‘특별자치도’를 지렛대 삼아 지방분권 확대에 주력해야 할 것입니다. 제주매일은 진정한 지방자치 구현에 힘을 보탤 것입니다.

지방분권화를 위해서는 지역언론의 활성화가 필수적입니다. 본사는 창간 후 경영진과 제호가 바뀌는 등 숱한 위기를 겪었지만 도민과 독자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오늘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독자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제주매일은 창간16주년을 계기로 ‘매일 매일 새로운 신문’을 만들겠다는 각오 아래 배전의 노력을 펼치겠습니다.

본사의 모토는 ‘세상을 보는 맑고 바른 창’입니다. 이에 걸맞게 균형 잡힌 보도로 올바른 지역여론을 형성하고, 다양한 지식·정보 제공으로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겠습니다.

또 불합리와 부조리에 대해서는 성역 없이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언론 본연의 책무를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사회통합에도 앞장서겠습니다. 제주지역에서도 사회·경제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삶의 경쟁에서 뒤쳐진 사람들이 좌절하지 않도록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건강한 공동체 조성에 사회적 관심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제주매일은 사회·경제적 약자를 배려하는 내용의 기사를 지면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아울러 기존 ‘갑을 문화’ 개선을 위한 기획보도도 계속하겠습니다. 특히 ‘기부 문화’ 확산에 진력하겠습니다. 제주매일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봉사활동을 하는 이들을 발굴해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향후 저소득층 아동의 재능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키다리 아저씨’ 캠페인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와 손잡고 추진할 계획입니다.

독자 여러분, 지역언론의 생존은 지역주민에 달려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매일에 사랑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듯이 앞으로도 많은 지적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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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g0217@naver.com 2015-07-01 16:56:57
사단법인한국환경관리지도사제주특별자치도협회중앙회 회장 김남기
사단법인탐라환경수도총연합회회장(현)
사단법인탐라토속문화예술인연합회(현)
제주특별자치도 도청 클린환경모니터단 단장(현)
사단법인탐라불교미륵종 총연합회 회장(현)
장동훈 회장님 제주매일문 제1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는 바다환경 대상만 하지말고
환경정화 운동 활동 하시는 단체에도 환경대상에 참여 할수있도록 하여주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