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골프장 개편 ‘내부잡음’
도내 골프장 개편 ‘내부잡음’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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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의 계열사가 인수하며 화제가 됐던 A 골프장이 최근 조직개편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부 잡음이 일고 있다.

30일 A 골프장 등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A 골프장은 골프장 코스 관리를 개선하기 위해 관련 업무를 외주업체에 맡기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A 골프장은 현재 코스관리 직원을 7월 1일자로 다른 부서로 자리를 이동하거나 외주업체에 입사를 권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코스 관리를 전담하는 일부 직원들은 협의 없는 일방적인 통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직원은 “그동안 코스 관리 업무를 해 왔는데 갑자기 업무를 전환하거나 외주업체로 이직하라는 것은 ‘퇴사 통보’나 마찬가지”라며 "열심히 일한 것밖에 없는데 너무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A 골프장 관계자는 “직무전환은 회사의 인사 방침이며, 코스 개선을 위해 컨설팅 전문 업체에 업무를 맡기려는 것”이라며 “일부 직원이 불만을 제기한 만큼 직무전환 취지를 충분히 설명하고 개별 면담 등을 통해 최대한 적합한 부서로 발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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