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갈수록 제주는 청정지역이라는 이미지를 점점 굳히고 있다. 무한한 자연·청정바다·맑은 공기 등 제주의 청정이미지는 이제는 한국인뿐 아니라, 세계인에게 각광받고 있다.
제주의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신선한 물을 마시며 자란 돼지야말로 진정한 웰빙 돼지고기다.
돼지머리는 지금도 고사를 지낼 때 빼놓지 않고 올리며 특히, 잔칫상에는 돼지고기를 도마에 썰어 올린 ‘돔베고기’가 빠지지 않고, 외식할 때는 돼지 삼겹살구이를 즐겨 찾는다.
예부터 돼지는 사람과 밀접한 관계에 있었다. 한자에서 ‘집’을 의미하는 ‘家(가)’는 갓머리 아래에 돼지가 놓여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갓머리’는 ‘門(문)’ 자에서 생긴 것이니, 문을 열고 들어서면 돼지가 있다고 해서 집 가 자가 됐다고 한다.
돼지고기는 맛과 영양이 뛰어나고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서민들의 영양식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돼지고기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아 고혈압 등 성인병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단백질·지방·비타민 A·비타민 B·칼슘·인 등이 풍부한 영양식이다.
인간의 손을 거친 맛있는 돼지고기는 전국 어디서나 만들 수 있지만, 질병 없는 안전한 돼지고기만큼은 깨끗한 환경 없이는 얻을 수 없는 것이다.
동물위생시험소는 도내에서 생산되는 돼지고기에 대해 수년간 지속적인 항생제 잔류물질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지속적 감시를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제주산 돼지고기는 많은 도민이나 관광객들에게 신뢰와 좋은 평판을 얻는 것이다.
우리는 제주의 깨끗하고 맑은 천혜의 환경을 보존하면서도 의미있게 활용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 일환으로 상품 가치의 잠재성이 무한한 제주 돼지고기를 널리 알리고, 자부심과 함께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