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동행’
‘호스피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동행’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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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밀호스피스회 사진전시회
내달 1∼5일 문예회관 전시실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 있는 환자를 따뜻하게 보살펴주는 호스피스. 국내 불교계에서는 처음으로 ‘호스피스 병동’의 현장과 환자들이 ‘이별’을 준비하는 과정을 고스란히 담은 사진전이 열린다.

도내 불자들로 구성된 제주바라밀호스피스회(회장 수상스님)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제주시 삼도동에 위치한 제주도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진행하는 ‘호스피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동행’이 그것.

이번 전시에는 스님과 회원들이 환자들에게 간병기도와 임종기도를 하고 있는 사진을 비롯한 40여점을 확인할 수 있다.

제주바라밀호스피스회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삶과 죽음, 그 찰나의 순간들을 카메라 앵글에 담아왔다"며 “처음으로 그동안의 활동을 풀어놓는 것이어서 떨린다"고 밝혔다.

이어 "기독교나 천주교에서는 호스피스로 활동하는 사람이 많지만 불교계는 거의 없다”며 “이번 사진전이 호스피스의 역할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바라밀호스피스회는 지난 2013년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교육을 이수하면서, 제주도로부터 ‘의료분야 전문봉사단’ 인증을 받은바 있다. 개막식은 1일 오후 5시. 문의)010-9271-3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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