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향한 ‘글로벌 명품’ 동문시장
세계를 향한 ‘글로벌 명품’ 동문시장
  • 제주매일
  • 승인 201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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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기 제주시 일도1동주민센터

근래의 관광문화는 아름다운 자연 또는 전통적인 문화만을 알고 즐기는 것 뿐만 아니라 그 지역 사람들의 실생활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으로도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지역 사람들의 실생활을 즐기며 함께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그 지역의 전통시장을 즐기는 것이다.

제주도민들의 생활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제주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동문시장이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이라는 세계적 관광명소로서 태어나려 한다.

중소기업청의 지원 아래 이뤄지는 이 사업은 올해부터 3년간 무려 50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지원받으며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의 맛과 멋, 흥을 체험하고 야시장을 개설하는 등 동문시장만의 관광코스를 개발하게 된다.

동문시장은 지리적으로 제주의 원도심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제주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제주목관아지와 오현단, 제주의 쇼핑문화의 중심인 중앙지하상가와 칠성로 상가, 제주만의 먹을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흑돼지 거리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이들 관광지와 연계해 개발 가능한 문화·관광상품들이 수 없이 많다.

또한 아시아 1등 크루즈 기항지인 제주항과 제주의 특급호텔, 그리고 탐라문화광장이 인접해 있다는 점은 제주의 랜드마크로서 글로벌 명품 동문시장이 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동문시장이 세계가 찾는 시장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동문시장 상인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 그리고 제주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애용이 절실하다.

글로벌 명품 동문시장이 내국인 관광객과 정착주민들에게 독특한 제주 고유의 향토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장이 되도록 모두가 밝고 친절한 제주도민의 모습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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